시중은행들이 대거 시드니올림픽 마케팅 경쟁에 나서고 있다.8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과 한빛은행은 호주지역 여행자들의 환전수수료를 50% 할인해주고 해외여행보험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조흥은행의 경우 3,0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 대해, 한빛은행은 1,000달러 이상 환전고객에 대해 보험을 무료로 들어준다.
특히 조흥은행 김포공항 지점에서 데이콤 국제전화 선불카드를 살 때는 20% 할인해주며 한국트레블텔레콤 및 피커폰과 제휴, 환전영수증을 제시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휴대폰 대여료와 통역서비스 요금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한빛은행은 환전고객에 대해 신라 및 롯데호텔 면세점, 동화면세점 상품을 1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현지 여행객을 위해 서울의 본점과 호주 현지법인 내에 ‘헬프 데스크(Help Desk)’를 설치키로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지에서 비자카드를 분실하거나 어려움이 생겼을 때 헬프데스크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호주달러로 환전하거나 송금하는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30% 할인해 주고 긴급자금을 호주로 송금할 때 30분 내에 찾을 수 있는 ‘신번개 송금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행은 9일까지 정기예금 1년짜리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너스 금리 행사를 펼친다. 은행측은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올림픽 8강에 진출할 경우 약정금리 외에 0.3%의 금리를 더 얹어 줄 계획이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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