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한 검사가 바스크 분리주의단체인 ETA의 전지도자에게 2천239년 징역형을 구형했다고 법조 소식통들이 5일 밝혔다.프란시스코 무히카 가르멘디아(46)라는 이 분리주의자는 1987년 스페인 북부 사라고사시에서 11명의 사망자를 낸 폭탄공격을 명령한 혐의 외에 11건의 살인과 83건의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가르멘디아는 1992년 프랑스의 비다르시에서 체포돼 10년 징역형의 일부를 복역한 뒤 지난 2월 스페인으로 송환됐다. 오는 21일엔 1987년의 또 다른 차량폭탄 공격과 관련해 또 다른 재판을 받게 돼 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