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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대망의 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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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대망의 서전'

입력
2000.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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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이 공동 개최하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서 한국은 6월4일 오후 8시30분 부산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한국월드컵 조직위원회는 7일 오후 일본조직위,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경기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한국은 D조의 시드를 배정받아 D조 2번팀과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이어 6월10일 오후 3시30분 대구에서 D조 3번팀과 2차전을, 14일 오후 8시30분 인천서 조예선 최종전을 벌인다.

한국이 조2위로 16강에 올라갈 경우 17일 오후 3시30분 G조 1위와 전주에서, 조1위일 경우는 18일 오후 8시30분 대전에서 G조 2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이 7개 도시의 전용구장을 제외한 종합경기장인 부산 대구 인천에서 3경기를 치르기로 한 것은 수용규모가 큰데다 외국팀이 전용구장서 경기를 하게 함으로써 중계효과 등을 고려한 것이다.

경기일정안은 한국조직위가 FIFA에 제안한 당초 안대로 수용됐으며 경기 시작시간만 30분씩 늦춰졌다. 이에 따라 개막식은 2002년 5월31일 오후 8시30분 서울 상암경기장, 결승전은 6월30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열린다.

매일 경기의 킥오프 시간은 3경기일 경우 오후 3시30분, 6시, 8시30분이고, 4경기일 경우는 2시30분부터 2시간 간격으로 시작된다.

일본은 H조 시드를 받아 6월4일 사이타마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또 전 대회 우승팀 프랑스는 A조 시드로 조2번팀과 서울서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수별로는 한국의 개최 10개도시중 대구와 수원이 4경기씩, 그외 8개 도시가 3경기씩을 벌인다. 수원이 4경기를 배정받은 것은 서울 인근도시로서의 숙박과 교통의 편리성때문이다. 2002년 월드컵 출전국은 모두 32개팀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64경기가 열린다. 한국에서는 A B C D 등 4개조 16개국, 일본에서는 E F G H 등 4개조 16개팀이 경기한다.

유승근기자 usk@hk.co.kr

2002년 월드컵 한국 경기 일정

월 일 시간 장소 6.4 20시30분 부산 6.10 15시30분 대구 6.14 20시30분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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