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이례적으로 지난달 12일 바렌츠해에서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와 관련된 정보들을 러시아에 제공했다고 워싱턴의 관리들이 6일 전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국무부 관리는 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이 이날 뉴욕에서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안보위 서기와 만나 쿠르스크호 관련 정보들을 넘겨줬다고 밝혔다.
또 버논 클라크 해군참모총장도 미군 선박이 수집한 쿠르스크호 관련 음향정보들을러시아 해군사령관에게 제공했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클라크 총장의 자료에는 또 8월 12일 오전 7시 28분(그리니치 표준시간)께 쿠르스크호 근처에서 첫 폭발음이 들렸으며 2분 뒤에는 45-50배나 강한 또다른 폭발음이 들렸다고 기록돼 있다.
미국 관리들은 쿠르스크호 침몰 당시 바렌츠해에서는 미국 잠수함 2척이 활동중이었으나 쿠르스크호와 충돌하지 않았으며, 단지 러시아 해군의 훈련을 감시하던 중이었다고 주장해 왔다. 워싱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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