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는 7일 새벽(한국시간) ‘남북정상회담 및 그 후속조치를 환영하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을 채택했다.이번 회의 공동의장인 나미비아의 뉴조마 대통령과 핀란드의 할로넨 대통령은 “6월 평양에서 개최된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도자간 정상회담 및 양 정상이 합의한 공동선언을 한반도 평화와 안정, 그리고 통일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공동의장은 또“남북한 양측이 대화를 계속 발전시켜 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 및 안전에 기여하면서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에 이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의장 성명은 189개국의 국가정상, 정부수반, 정부대표들이 모인 유엔 회의에서 많은 지역문제중 유일하게 한반도 문제를 특별히 언급한 것으로,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해 채택된 최초의 유엔 성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공동성명 채택에 이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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