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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가자PO" 리그1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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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가자PO" 리그1위 확정

입력
2000.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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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동이 시즌 17승을 따내며 다승공동 선두로 올라선 현대가 드림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또 홈런선두 두산의 우즈는 시즌 37호 홈런을 터뜨렸다.현대는 6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삼성전에서 선발 임선동이 7이닝동안 4안타를 맞으며 2실점(비자책점)으로 잘막고 전근표, 심재학이 각각 투런홈런을 터뜨려 4-2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는 83승2무 35패(승률 0.703)를 기록, 잔여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에 나가게됐다.

96년 팀창단 첫해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데이어 98년에 한국시리즈우승을 차지한 현대는 올시즌 최강의 전력을 보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임선동은 최근 11연승을 달리며 시즌 17승째를 올려 팀후배 김수경과 함께 다승부문 공동1위로 뛰어올랐다.

또 임선동은 방어율1위(3.12)로 뛰어오름과 동시에 탈삼진 공동 1위(162개) 승률 2위(0.850)가 됐다.

현대는 올시즌 김수경, 임선동, 정민태(16승)등 3명의 선발트리오가 팀의 83승가운데 50승을 올리는 발군의 활약을 하는등 투수력에서 타팀을 압도했다. 또 선발에서 마무리로 변신한 위재영(41SP)이 진필중(두산o44SP)과 구원왕 다툴 정도로 맹활약 가장 짜임새 있는 투수진을 자랑했다.

현대는 팀방어율도 8개구단가운데 유일하게 3점대에 머물고 있다. 또 올시즌 4연타석 홈런을 때린 박경완이 홈런왕경쟁에 뛰어들만큼 절정의 타격감각을 자랑했고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종호의 분전도 눈부셨다.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내야수비가 외국인선수 퀸란이 3루수로서 가장 안정적인 수비를 과시하며 제자리를 잡은 것도 현대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두산 우즈는 한화와의 잠실경기에서 1회말 투런아치를 그렸다. 최근 3경기연속 홈런을 치는등 8경기에서 9개의 아치를 그린 우즈는 홈런더비 2위그룹인 이승엽(삼성) 박경완(현대 o이상 35개)을 2개차로 앞섰다.

그러나 우즈는 이날 3회말 김장백이 몸에 맞는 볼 던지자 마운드로 달려나가 김장백에게 손찌검을 해 퇴장당했다.

우즈는 상벌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팀의 잔여16경기가운데 상당수의 게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홈런왕경쟁의 또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두산이 5-3으로 이기고 7연승을 달리며 드림리그 3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LG는 광주연속경기 1차전에서 해리거가 시즌 15승을 올리며 호투하고 스미스, 안재만의 홈런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8-2로 이긴데 이어 2차전에서도 연장 10회 양준혁이 결승타를 때려 5-4로 이겼다. LG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이날 SK에게 진 매직리그 2위 롯데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SK는 인천경기에서 이승호가 3안타(홈런 1개포함)만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하고 풀리엄,브리또, 김경기의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4-1로 제압했다. 고졸신인 이승호는 데뷔후 첫 완투승을 따내며 올시즌 데뷔한 신인투수들가운데 가장 먼저 10승고지에 올라 신인왕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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