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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주변지역 '특급주거지'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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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주변지역 '특급주거지' 예약

입력
2000.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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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착공된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서울역을 잇는 인천국제공항 철도 건설계획이 확정, 추진되고 있어 이들 주변지역이 수년 내에 탁월한 교통여건을 갖춘 특급 주거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인천국제공항 및 배후단지 인천광역시 영종도, 용유도 일대 1,700여만평에 건설 중인 인천국제공항은 현재 주요 공항시설의 경우 97.2%의 공정을 마쳐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01년 3월 1단계가 끝나면 동북아의 새로운 관문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되고 최종 4단계까지 마무리되면 연간 1억명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의 위용을 갖춘다.

공항 주변지역은 업무, 상업, 주거기능을 갖춘 영종지역과 휴양지로 개발되는 용유, 무의지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여기에 66만평 규모의 배후지원단지, 인천 중구청이 시행 예정인 24만평의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까지 더해 인천국제공항을 뒷받침한다.

■인천국제공항 철도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서울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61.5㎞의 고속철도 노선이 확정된 상태.

1단계는 김포공항을 기점으로 귤현, 경서, 배후지원단지, 신공항화물청사를 거쳐 신공항여객청사에 이르는 6개역 구간으로 200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귤현역은 인천 지하철 1호선과도 연계된다. 김포공항, 수색, 홍대, 공덕동,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2단계 구간은 2007년 개통된다.

내년 중 착공될 서울 지하철 9호선이 김포공항과 강남을 연결한다. 철도가 완공되면 김포공항에서 신공항까지 30분, 서울역-신공항은 50분이면 닿는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정부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투자가치 주거지 선택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교통이다. 이에 따라 역세권이라는 기준까지 등장, 주변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한다.

교통여건 중 가장 시세에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지하철. 최근 지하철 7호선 완전 개통으로 인해 인근아파트 시세가 오름세를 보인 것이 좋은 예다.

인천국제공항 철도 개통은 지하철 개통을 뛰어넘는 호재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사장은 “서울 도심과 인천 방면의 철도 주변지역 간의 이동 시간이 단축될 줄 경우 수도권 서부지역이 새로운 생활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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