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무기수 권희로(71)씨가 5일 살인미수와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구속됐다.부산지법 영장전담 윤근수 판사는 “고령에다 국민적 관심을 받고 귀국한 점등 여러 사정에도 불구, 혐의 사실이 뚜렷하고 높은 처단형이 예상되는 범죄를 저질러 구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권씨의 무료변론을 맡은 신용도 변호사는 “후원인 박모(43·여)씨가 남편 안모(46)씨로부터 폭행과 감금을 당하고 있는 것을 구해주기 위한 목적인데다 권씨가 고령과 지병으로 심신이 극도로 쇠약, 수감생활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목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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