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2연속 메이저대회 제패를 위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세계랭킹 3위 비너스는 4일 오전(한국시간) 뉴욕 플러싱 메도의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매기 세르나(스페인 세계랭킹 33위)를 2_0(6_2 6_2)로 가볍게 꺾고 8강에 올랐다.
비너스는 강한 서브와 어프로치 공격이 잘 먹혀 까다로운 왼손잡이 세르나를 가볍게 제쳤다. 윔블던 이후 23연승 행진을 펼치고 있는 비너스는 16강까지 올라온 세레나와 메이저대회 첫 자매 결승전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비너스는 8강전에서 세계랭킹 9위 아란차 산체스_비카리오를 2_0(6_3 6_2)로 누른 프랑스의 노장 나탈리 토지아와 맞붙는다. 토지아와 역대전적서 2승2패로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지만 비너스가 상승세를 그린1998년 이후로는 한번도 대결한 적이 없어 우위가 점쳐진다.
모니카 셀레스(미국)도 제니퍼 캐프리아티를 1시간 10여분 만에 2_0(6_3 6_4)로 제쳤다. 한편 남자부에서 마라 사핀(러시아)은 단식 3회전에서 프랑스의 세바스티앙 그로장을 3_2(6_4 7_6 1_6 3_6 7_5)로 힘겹게 따돌리고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과 8강을 다투게 됐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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