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24차 국제기자연맹(IFJ)총회의 주제가 ‘정보시대의 저널리즘’으로 확정됐다.김영모(金永模)기자협회장 등 한국측 대표단은 지난달말 벨기에 브뤼셀의 IFJ본부를 방문, 에이든 화이트 사무총장으로부터 집행부가 결정한 대회슬로건과 토론주제 등을 통보받고 구체적 대회 일정을 논의했다.
김회장과 화이트 총장은 또 세부 토론주제를 인권-위기의 저널리스트, 뉴미디어와 세계화-저널리스트의 대응, 저널리즘의 질과 저널리스트의 지위 등으로 하기로 했다.
100여개국 250명의 기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총회는 이와함께 각국의 언론 현안을 의제로 상정해 논의를 거친 뒤 그 결과를 한 해 동안의 IFJ 기본사업 방향으로 채택하게 된다.
IFJ는 토론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 언어학자인 노엄 촘스키, 기호학자이자 작가인 움베르토 에코 등에게 관련 부문의 기조발제를 맡기는 한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마쓰우라 고이치로 유네스코 사무총장, 캐롤 벨라미 유니세프 총재 등을 외빈으로 초청키로 했다. 기자협회도 인권부문의 발제자로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를 초청할 계획이다.
유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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