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론 우즈(두산)가 3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더비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우즈는 4일 마산에서 열린 200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롯데전에서 1회초 좌중월솔로홈런, 5회초 우중월솔로홈런, 7회초 중월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우즈는 이승엽(삼성) 박경완(현대)과 함께 홈런더비 공동선두(이상 35개)를 이뤘다.
두산은 이날 우즈가 홈런 3개를 때리고 선발투수 파머가 호투한데 힘입어 롯데를 6-4로 따돌렸다. 최근 5연승을 올린 두산은 이날 승리로 승률 5할7푼4리를 기록, 삼성을 3리차로 앞서 하루만에 드림리그 2위로 복귀했다.파머는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또 두산 마무리투수 진필중은 세이브 1개를 추가 통산 8번째 100세이브를 기록했다. 진필중은 최근 5경기연속 세이브를 올려 김성길, 박동희(이상 삼성)가 기록했던 팀연속경기 세이브기록(5세이브)과 타이를 이뤘다. 또 이날 경기가 없었던 LG는 롯데가 지는 바람에 어부리지로 매직리그 단독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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