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식물비료용 키토산 '항암제 둔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식물비료용 키토산 '항암제 둔갑'

입력
2000.09.05 00:00
0 0

일본산 식물비료용 성장촉진제를 밀수입, 암치료제라고 속여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경찰청 외사3과는 4일 일본 F제약 한국본부 회장 박모(52)씨 등 3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 회사 직원 박모(57·여)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 3월 일본 F제약에서 생산한 식물비료용 성장촉진제인 키토산 18만여정(350만원 상당)을 밀수입한 뒤 국내에서 만든 ‘마인드 알파골드’라는 용기에 200정씩 포장, 암 고혈압 등에 치료효과가 있는 약품이라고 속여 병당 16만5,000원에 판매해 온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이 수입한 키토산에는 다량 복용할 경우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포함됐으며, 장기간 복용하면 숨이 차고 살이 찌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