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있는 추석선물을 고르려면 선물받는 사람의 취향, 예상 가격대, 배달문제 등 이런저런 사항을 따져봐야 한다.백화점 관계자들은 “업체별로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선물 구입부터 배달까지의 단계별 노하우를 알아두는게 좋다”고 권한다.
대량구매를 원한다면 기업체가 단체 선물을 구입하려면 특수판매팀이나 각 유통업체의 전화주문센터로 연락하면 편리하다.
최고 2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유통업체에 따라 직원이 직접 방문해 상담에 응하는 곳도 있다. 추석전에 배달하려면 늦어도 8일까지 주문해야 한다.
집에서 선물을 구입하고 싶다면 번잡한 매장을 꺼릴 경우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면 대부분 선물을 구입할 수 있고, 원하는 배달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상품에 따라 구매금액의 1~4%를 적립해준다.
한가한 매장을 원하면 대다수 유통업체의 추석행사 기간은 11일까지.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은 5~7일이다. 한가한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이때는 피해야 한다. 7, 8일 전에 상품권을 구입하든지 아니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보내는 사람을 확실히 해두려면 요즘은 배송전표가 컴퓨터로 처리된다. 일단 보내는 사람을 확실하게 하려면 명함을 제시하는 게 가장 현명하다.
스캐닝을 통해 연락처가 바로 전산입력돼 배달사고가 났을 때 즉각적으로 조치받을 수 있다. 손으로 연락처를 작성하면 배달자가 주소 등을 잘못 찾아 원하는 시간대에 배달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원하는 날짜에 배달하려면 가급적 6~8일은 피하는 게 좋다. 이 기간 중 추석선물 물량의 50%가 배달되기 때문에 배달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정말 급하다면 각 유통업체의 신속배달팀을 이용하면 된다.
유통업체 배달경험자들의 말에 따르면 추석에 임박해 배달할 경우 냉장고에 넣을 공간이 없다며 반품되는 갈비·정육세트도 허다하다.
배달여부를 확인하려면 물건을 구입한 뒤 꼭 배달전표를 받아야 한다. ARS나 수신자 부담전화를 통해 자신의 전표번호를 입력하면 ‘배달중’ 또는 ‘수신확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배달사고가 났을 경우 전표를 제시하면 상품을 새로 받을 수 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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