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년 동안 전국에서 297㎢(약8,983만평)의 농림·준농림지가 도시·준도시지역으로 편입, 개발돼 도시지역이 크게 늘어났다.건설교통부가 3일 발간한 2000년도 국토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농림지역은 5만1,176㎢로 1998년 말에 비해 123㎢(0.2%)가 줄었으며 준농림지역은 174㎢(0.7%)가 준 2만5,716㎢였다.
반면 도시지역은 준도시지역 감소분인 27㎢를 포함, 수원시 행정구역(120㎢)의 3배 가량인 371㎢가 늘어나 전체 면적은 1만4,767㎢에 달했다.
건교부는 지난해 영암 목포 화성 당진 등 15개 시·군에서 도시지역을 확대하는 내용의 국토이용계획변경을 진행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토의 용도지역별 현황은 도시지역 14.8% 준도시지역 1.0% 준농림지역 25.8% 농림지역 51.3% 자연환경보전지역 7.1% 등으로 집계됐다.
지목별로는 농경지와 임야가 대지·공장용지로 활용되면서 각각 72㎢, 69㎢씩 감소한 2만1,676㎢, 6만5,205㎢였으며 대지·공장용지·공공용지 등 도시용도 토지는 113㎢가 늘어난 5,372㎢였다.
지난해 말 현재 인구밀도는 ㎢당 471명으로 1998년에 비해 4명이 증가해 방글라데시, 대만에 이어 세계 3위를 유지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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