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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타이어 리콜 확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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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타이어 리콜 확대 시사

입력
2000.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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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1일 브리지스톤/파이어스톤 타이어가 이미 리콜된 650만개 외에 140만개 가량이 더 위험 가능성이 있어 조사하고 있다면서 추가 리콜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와 함께 베네수엘라 의회와 검찰은 자국내에서 판매된 포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타이어 결함으로 46명이 사망했다는 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가 발표된 것과 관련, 이날 공식 조사에 착수하는 등 불량 타이어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미 교통부 산하 고속도로운송안전국(NHTSA)은 성명을 통해 이미 리콜된 650만개 외에 브리지스톤 타이어 140만개도 안전에 위험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조사중이라면서 조사가 종결되면 리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추가 조사대상에 제너럴 모터스(GM)의 셰비 체이스, 닛산의 픽업트럭, 포드의 F-150 시리즈 픽업 등에 장착된 타이어들이 포함된다면서 안전을 위해 해당 차량에 장착된 브리지스톤 타이어를 일단 교체하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

NHTSA가 추가 조사중인 타이어에는 15인치 윌더니스 AT, ATX, ATX-Ⅱ 및 같은브랜드의 16인치 모델들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사 대변인은 이날 “문제가 확인되면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네수엘라 의회는 이날 소비자보호원이 포드 베네수엘라 법인에 타이어 리콜확대를 촉구하면서 사망사고에 대한 민·형사소송 추진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베네수엘라 검찰도 포드차 문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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