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수요자 중 절반 가량이 지금처럼 전세값 상승이 계속된다면 아예 집을 사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인터넷 아파트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최근 회원 76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세값 상승이 지속될 경우 집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49.4%로 집계됐다.
이 질문에 대해 ‘연말까지 지켜보겠다’는 대답은 35.8%, ‘사지 않겠다’는 응답은 9.9%였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값이 크게 오르면서 지역에 따라 매매가의 70~80%를 차지, 자금을 조금만 보태면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지역의 전세 대란이 오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가 63.4%, ‘이사철 전세난일 뿐’이 26.4%, ‘전세대란 오지 않는다’ 7.1% 등으로 조사됐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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