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의 수명을 거의 50%까지 연장시키는 두가지 물질이 미국 연구팀에 의해 개발돼 처음으로 수명 연장 실험에 성공했다.미 캘리포니아주 노바토에 있는 버크 노화연구소의 사이먼 멜로브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세포를 노화로부터 보호하는 자연효소인 슈퍼록시드 디스무타제 및 카탈라제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두가지 화합물을 개발, 각각 EUK-8, EUK-138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상세포내 사립체(絲粒體)가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분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슈퍼록시드라는 여러 형태의 산소가 생성되고 이것이 노화를 촉진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의 생화학자 휴버 워너 박사도 과실파리의 경우 유전조작을 통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약리적인 물질로 곤충의 수명을 연장시킨 것은 처음이라고 논평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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