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의 전설적 발레리나인 안나 파블로바(1881~1931)의 유해가 사후 70여년만에 고향인 러시아로 돌아온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파블로바의 유해가 현재의 영국 런던 골더스그린 묘지에서 러시아의 예술가들이 주로 안장돼있는 모스크바 노보데비치 묘지로 옮겨져 14일 재매장된다고 전했다.
파블로바의 유해는 그녀의 매니저이자 두번째 남편이었던 빅토르 당드레의 유해와 함께 옮겨져 나란히 묻힐 예정. 유해 이장은 생전에 고인이 밝혔던 희망에 따라 지난해 7월 러시아_슬라브 예술위원회와 런던화장회사간에 합의된 데 따른 것이다.
파블로바는 ‘지젤’ ‘돈키호테’ 같은 고전발레의 주역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발레에 멕시코, 인도 등 다른 나라 민속춤을 접목시킨 선구자로도 유명하다. 1912년 런던으로 이주해 살았으며 50세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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