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가 5개월째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는 다소 상승하면서 은행의 예대마진이 확대됐다.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수신 평균금리는 연 6.16%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수신금리는 3월 연 6.35%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이후 4월 연 6.28%, 5월 연 6.19%, 6월 연 6.17% 등 5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은행들이 수지 개선을 위해 상호부금과 주택부금 등 장기수신상품 금리를 내린데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금융채 발행금리 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예금은행의 대출평균금리는 연 8.51%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올라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2.32%포인트에서 2.35%포인트로 다소 확대됐다.
종류별로는 가계대출금리는 연 9.87%에서 연 9.92%로 높아진 반면, 기업대출금리는 연 8.21%에서 연 8.15%로 하락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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