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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화갑 "대권과 당권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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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화갑 "대권과 당권은 무관"

입력
2000.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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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경선 1위를 차지함으로써 동교동계 신주류를 대표하는 주자로 떠올랐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모두 지나간 일”이라며 “지금부터는 모든 사람이 당원일 뿐”이라고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_경선에서 1위를 했는데 요인은.

“열과 성을 다해 대통령을 모신 것이 평가 기준이 된 것 같다.”

_대권에 도전하거나 킹 메이커가 될 의사가 있는가.

“전당대회는 대권 당권과는 무관하다. 대통령의 임기가 2년반이나 남아있다. 당을 중심으로 뭉쳐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일 외에는 생각할 것이 없다.”

_경선과정에서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을 겨냥한 ‘보이지 않는 손’발언으로 파문이 일었는데.

“농담으로 한 말인데 무슨 의미인지 묻지도 않고 기사들이 나갔다.”

_동교동계 내부의 분열상이 노출됐다는 시각이 많은데.

“내가 알아서 풀테니 맡겨 달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내 이름이 화합하는데 1등이라는 한화갑 아닌가.”

_경선과정에서 ‘강한 여당’을 강조했는데 의미는.

“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는 여당을 말한다. 또 민생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하는데 내가 그런일을 하겠다.

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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