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중국에서 살고있는 친척 동생을 마중하러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 갔다. 모처럼 설레이는 마음으로 이곳을 찾았으나 너무 실망스러웠다.세관직원들이 담배꽁초를 마구 바닥에 버리고 출입구에는 보따리 장수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는 지게차 짐꾼들이 마구 드나들고 있는데다 이를 막으려는 공익근무요원들이 호루라기를 불어대 여객터미널이 아니라 분주한 시장같다.
또 바닥에는 기름이 배어있어 몹시 미끄럽고 지저분한데다 화장실은 그 정도가 더했다. 연안부두의 여객터미널도 외국인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첫 관문인데 관리가 너무 허술한 것 아닌가.
/김정남·인천 서구 경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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