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에서 임명된 지 2달도 안돼 물러난 ‘단명장관’은 송자(宋梓)교육부 장관을 포함 모두 4명. 이들은 임명 직후 개인비리 의혹이나 신상 문제가 불거지면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도중하차했다.단명 장관 1호는 주양자(朱良子) 전 보건복지부장관. 국민의 정부 조각 멤버로 발탁됐으나 재산 공개 과정에서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2달만에 물러 났다.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장관은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공안부장의 ‘조페공사 파업유도 발언’파문의 지휘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부인이 연루된 옷로비 의혹 사건이 낙마의 직접적 배경으로 작용했다. 김 전장관은 임명 보름만에 물러나 국민의 정부 최단 재임 장관으로 기록된다.
연극배우 출신으로 2차 개각 때 입각했던 손숙(孫淑) 전 환경부 장관은 임명전 예정됐던 러시아 연극 공연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전경련 간부로부터 2만 달러를 받은 사실이 문제되면서 한달만에 낙마했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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