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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좋은 한강변아파트 '귀한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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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좋은 한강변아파트 '귀한몸'

입력
2000.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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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부터 한강 주변이 ‘수변경관지구’로 지정돼 15층 이상 고층아파트 건축이 불허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한강변 아파트와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귀한 몸’이 됐다.한강 조망권 프리미엄이 최고 1억원까지 붙는 현실이고 보면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말한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연말까지 한강변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용강동 삼성, 망원동 삼호, 영등포동 대우, 한남동 현대 등 4곳, 620여 세대로 조사됐다. 또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한강변 아파트는 5~6개단지로 대부분 올해 안에 사업승인을 받고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예정 아파트

마포구 용강동 일대를 재개발 지구에 삼성물산이 짓는 삼성래미안이 12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전체 430세대 중 일반 분양은 210세대.

용적률이 220%로 낮으며, 주차장이 모두 지하로 배치돼 녹지공간이 풍부한 편. 한강은 8층 이상부터 보여 전체의 절반 정도가 해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등포동 8가 크로바아파트를 헐고 지어지는 대우아파트도 10월말 서울지역 10차 동시분양에 나올 예정. 21~26층짜리 9개동에 25~61평형 532세대가 지어져 180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20층 이상은 한강을 바라 볼 수 있으며, 특히 9개 동 중 북쪽 3개 동은 한강 조망이 뛰어날 것이라고 대우건설 관계자는 말했다.

마포구 망원동 삼익연립 자리에 들어서는 삼호 e-편한세상도 10월말 10차 동시분양에 나올 예정. 전체 214세대 중 112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조합원이 로열층을 차지해 일반분양분 중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세대는 많지 않을 것 같다.

현대건설이 한남동 한강볼링센터 부지에 짓는 하이페리온 122세대도 9월말 9차 동시분양에 나올 예정. 한강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있어 조망권이 뛰어나다. 71~82평형의 대형 평형만 지어진다.

■재건축 추진 아파트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당산동 강남맨션이 지난 4월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아 연말께 일반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29~41평형 816세대를 헐고 35~61평형 1,392세대로 재건축, 이 중 576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강변북로 변에 위치한 마포구 용강동 대교아파트와 염리동 진주아파트도 재건축 추진일정을 서두르고 있어 이르면 연내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교아파트는 건축계획 심의를 받고 있는 상태로 9월말~10월초 시공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강변 아파트 중 최고의 입지로 꼽히는 이촌동 왕궁맨션과 렉스아파트도 연내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기 위해 적극 추진중이나 주민간 이견 또는 동의율 저조로 다소 지연되고 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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