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테레사 수녀의 뒤를 이어 ‘사랑의 선교회’를 이끌고 있는 니르말라 수녀는 26일 테레사 수녀의 90회 생신을 기념하는 기도식에서 기독교도에 대한 공격을 비판했다.니르말라 수녀는 사랑의 선교회 본부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기독교도에 대한 공격은 세속적인 나라인 인도를 모욕하는 것”이라며 “힌두교 교인들은 다른 종교에 관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 단체들은 인도에서 기독교도에 대한 공격이 잇따라 가해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가 이끄는 힌두민족주의 성향인 집권당 BJP의 우익주의자들이 이번 공격과 관련돼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인도 정부측은 기독교도에 대한 공격을 조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건은 토지와 재산을 둘러싼 지역 분쟁과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테레사 수녀는 지난 97년 9월6일 87세를 일기로 숨졌으며 그녀의 시신은 사랑의선교회 본부인 ‘수녀의 집’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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