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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가 1달러이하 십진법으로 표기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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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가 1달러이하 십진법으로 표기변경

입력
2000.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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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위원회(NYSE)는 28일부터 소수점 이하 주가를 분수 대신 십진법으로 표기한다.NYSE에 상장된 컴퓨터제조업체 게이트웨이, 해운회사인 페드엑스 등 6개 회사는 이날부터 소수점이하 주가에 대해 십진법표기를 실시한다.

17세기 이후 주가를 69와 16분의13(69.8125)달러 등으로 표기해 온 NYSE의 수백년 관행이 바뀌는 것이다.

영국식민지였던 17세기 미국에서는 8조각으로 나눠진 스페인계 미국인 1달러 동전이 가장 보편적으로 유통됐기때문에 미 증시도 1달러 이하의 금액을 분수로 표시한 것이다.

NYSE에 등록된 50여개 회사가 9월말까지 추가로 십진법 표기를 채택할 예정이며 NYSE가 올해안으로 십진법표기에 대한 평가작업을 완료할 계획이어서 십진법 표기 실시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나스닥시장은 내년 3월 십진법을 채택한다. 미 정부는 앞서 NYSE에 2001년 4월9일까지 주가표기 방법을 십진법으로 바꿀 것을 요청한 바 있다.

NYSE는 소수점이하 십진법 표기라는 국제관행에 미 증시도 동참함에 따라 일반 투자자는 물론 증시전문가들 조차 겪어온 정확한 주가산정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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