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병의원, 약국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환자가 휴대폰 하나로 모든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의료 프랜차이즈가 등장했다.의료전문 벤처기업인 메디텔(www.meditel.co.kr)은 27일 1차 진료기관인 병의원과 약국을 연결하는 지역밀착형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진료와 처방내역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환자별 맞춤형 1대1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텔 서비스는 동네 의원과 동네 약국들의 협업진료체제를 구축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인 점이 특징이다.
이 프랜차이즈 네트워크에 가입한 고객이 휴대폰 등으로 ‘메디텔 데이터베이스 센터’로 연락하면 거점 약국과 병의원을 통해 자동연결되고 진료와 처방이 하나로 묶여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의약분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나 절차를 간편하게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메디텔은 이미 처방전 수용이 가능한 단골약국 개념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3개월만에 210개 회원약국을 확보했다.
이달 안에 400개 약국을 추가 가입시킬 예정이다. 또 9월부터는 병의원 프랜차이즈를 시작해 올해 안에 소아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 442개 병의원을 회원으로 확보해 약국과 환자들을 하나로 묶을 계획이다.
메디텔은 우선 지역별 동네의원과 동네약국을 네트워크화 하는데 필요한 의료정보 솔루션을 지원하고, 상호 협진체제를 위한 각종 응용프로그램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적인 의료정보화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통해 병의원과 약국의 의약품및 의료용품 주문및 재고관리, 전문의료정보제공, 경영컨설팅 등도 할 예정이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