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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국내길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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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국내길 달린다

입력
2000.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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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이나 퇴근길을 힘들이지 않고 쾌적하게 달릴 수 있는 자전거.’자전거 이용자라면 한번씩 생각해 봤을 만한 전기 자전거가 국내에서 선보였다. ㈜이비 글로발 모터스 코리아(대표 장성길)가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전기 자전거 ‘이바이크’를 수입·시판하고 있다.

이바이크는 자동차 황제로 불리는 크라이슬러(현 다임러크라이슬러) 리 아이아코카 전회장이 발명한 것으로 자전거와 전기를 결합한 친환경적 이동수단인 점이 강점.

배터리로 구동하는 전기모터가 장착돼 오르막길 등에서는 스쿠터처럼 달리고 평지에서는 페달을 이용해 자전거 타는 맛을 즐길 수 있다. 전기모터로는 최고 25㎞의 속도로 32㎞까지 달릴 수 있다.

배터리는 4시간만에 재충전된다. 15도 이상의 경사로에서는 전기 모드로 모터를 구동하면서 페달을 함께 밟아 손쉽게 올라갈 수 있다.

속도조절기가 있어 안전운행이 가능하고 전조등과 후미등을 달아 야간에도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다.

신도시에서 제한된 거리를 움직이는 주부나 체력이 떨어지는 노년층, 하이킹을 즐기려는 청소년 등 남녀노소 모든 계층에서 이용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편안한 컴포트모델과 레저용인 투어링모델, 휴대가 간편한 접는 모델 등 다양한 모델이 있다.

김정곤기자

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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