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첫 여성 고등법원 판사에 발탁됐었던 데임 실비아 카트라이트(56)가 뉴질랜드 차기 총독으로 24일 임명됐다. 카트라이트는 현 총독인 마이클 하디 보이스경의 후임으로 내년 4월 5년 임기의 차기 총독에 취임한다.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오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은 뒤 곧바로 카트라이트를 차기 총독에 임명했다. 뉴질랜드는 클라크 총리를 비롯, 사이언 엘리어스 대법원장, 마거릿 윌슨 법무장관, 초대총리를 지낸 제니 시플리 야당총재 등 여성들이 고위직에 다수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카트라이트까지 이날 총독에 임명됨으로써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두드러진 국가라는 이미지를 한층 굳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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