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스벤슨코리아사 여성3인두피모발 전문가는 우리에게 아직 생소한 신종직종이다. 세계적으로는 200-300명정도, 아시아에서는 싱가폴,대만,홍콩 등지에 50-60명이 활동하고 있을 뿐이다.
여기에 국내 여성 3인방이 처음으로 명함을 내밀었다. 다국적 두피모발관리업체인 스벤슨코리아 김숙자(46)사장,이영희(44)실장,컨설턴트 고승연(37)씨가 그들.
이들은 5월 아시아 두피모협회에서 실시한 테스트에 통과, 24일 두피보발전문가 자격증을 받았다.
두피모발학이란 탈모를 중심으로 두피모발에 관한 각종 문제점을 연구하는 분야. 전문가들은 탈모 방지를 위한 개인별 상담과 관리,제품 개발등을 한다.
치료는 할 수 없지만 간단한 화학,영약학,전기요법등을 공부해야 하고 두피모발관리업계 현장에서 3년 이상의 경험을 쌓아야 전문가 테스트를 받을수 있다.
게다가 사람을 직접 만나 가지가지인 모발 성향이나 탈모 원인을 상담하는 일이어서 사람에 대한 연구와 인내가 없으면 하기 힘든 직종이다.
김사장도 "6-7년을 탈모로 고생하다가 두세달만에 왜 머리가 나지 않느냐고 항의하는 고객과 부딪힐때가 가장 힘들다"고 토로한다. 교육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김사장이나 6년동안 네덜란드의 KLM항공에서 스튜어디스로 일했던 고씨가 두피모발 전문가가 된 것도 이렇게 보면 우연은 아니다.
김사장은 "탈모가 나타날 확률은 여성이 남성의 1/4밖에 안되지만 스벤슨이 한국에 문을 연 지난 3년동안 여성 고객이 크게 늘어 지금은 40%에 달한다"며 "이 분야는 사람을 다루는 데 섬세한 여성들에게 유망한 직종"이라고 권한다.
스벤슨코리아는 99명 직원 모두가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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