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군포로·납북자대책특위 소속 안영근 의원은 24일 “내달 2일 북한으로 송환되는 비전향장기수 우용각씨와 신인영씨가 납북자 가족 7명의 편지 등을 납북자들에게 전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안의원은 “1953년 이후 북한에 납치된 사람은 총 3,756명이며 이 가운데 454명이 지금도 억류 중”이라며 “우씨 등이 납북자와 비전향장기수는 똑같이 분단의 희생자라는 점을 고려, 납북자 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우씨 등은 27일 서울 도봉구 수유동 한빛교회에서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인 최우영씨 등으로부터 87년 1월 억류된 동진호 선원 최종석씨 등 납북자 가족 7명의 편지와 사진, 선물 등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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