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한 호재에도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다.나스닥 4,000선 돌파는 10분 효과에 그쳤다. 종합지수는 9포인트 오른 후 줄곧 밀려 706선까지 내려갔다. 전날 외국인 선물매도 영향이 컸다.
선물가격의 급등락은 현물 시장을 출렁이게 한 것은 물론 위축된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다행히 외국인이 13일째 순매수(354어원)하고, 프로그램 매수가 나와 낙폭은 0.93 포인트로 좁힌 채 마감했다.
대형주 중엔 SK텔레콤 포철 삼성전기가 내렸고, 삼성전자 한국통신 현대전자가 올랐다. 현대·삼성증권을 비롯한 금융주의 반등 시도는 다시 무산됐다.
전문가들은 금융주가 시장을 이끌 주도주가 될 것이란 기대를 아직 버리지 않고 있다. 개인들은 여전히 개별종목에 제한된 투자를 했다. 나라종금은 거래량이 1,492만주로 기록했다. 세양선박 충남방적 삼리 라보라 등 신고가 종목이 속출하며 상한가 종목은 64개에 달했다. 내린 종목은 468개로 오른 종목보다 100개 정도 많았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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