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입 의혹일자 강공 송장관 "차익 사회환원"한나라당은 24일 삼성전자 사외이사 재직 중 실권주를 인수, 거액의 차익을 챙긴 송자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달 11일 이 문제가 최초로 불거졌을 때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던 한나라당은 이날 송장관이 삼성전자의 돈을 빌려 실권주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자 ‘현 정권의 도덕성’을 걸고 넘어지며 적극 공세에 나선 것.
목요상 정책위의장은 당 3역 간담회서 “이중 국적 문제로 시비를 불러일으킨 데다 자기 돈을 한푼도 안들이고 주식 차익을 챙긴 만큼 교육부장관으로 적임자가 아니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임태희 부대변인도 “교육부장관은 사회의 사표(師表)로서 떳떳해야 한다”며 “송장관이 스스로 올바른 처신을 단행하지 않으면 부도덕한 장관으로 국민의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장관은 “사외이사가 실권주를 배분 받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주식 차액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사회에 환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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