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슈퍼마켓과 품목별 전문매장을 조합시킨 선진국형 ‘원스톱 쇼핑몰’이 국내에 도입됐다. 프랑스계 유통업체 까르푸는 해운대점과 순천점에서 기존의 슈퍼마켓과는 별도로 150여개의 품목별 임대 매장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대부분의 국내 할인점이 편의시설만 임대 매장 형태로 유지하는 것과는 무척 대조적이다.
까르푸는 10월 개점예정인 서울 가양점도 품목별 임대매장 형태로 운영키로 하고 쇼핑몰의 기획과 입점업주 선정, 매장개편 등을 유통전문 컨설팅회사인 ㈜CDP(대표 임명식)에 전담시켰다.
임 대표는 “할인점의 취약부분인 패션의류·잡화매장과 편의시설인 안경, 약국, 동물병원, 미용실, 세탁방 등의 업종을 대폭 보강하겠다”며 “직영 슈퍼마켓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품목별 매장, 생활 편의시설을 한자리에 모아 ‘원스톱 쇼핑’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까르푸 가양점은 지하3, 지상 4층의 건물(매장면적 5,140평)로 815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02)3486-2100
김지영기자
kimj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