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2일 “남북경제를 착실하고 건전하게 발전시켜야 하며 북한 경제가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개각후 첫 팀별 회의인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 경제가 회복돼야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되고 장차 통일시에도 부담이 줄어든다”면서 북한 경제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투자보장, 이중과세방지, 청산계정을 제도화해 우리 자본이건 외국자본이건 북한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외국인들에 대한 대북투자 안내를 적극적으로 할 뿐만 아니라 외국기업과 합작으로 북한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경의선과 경원선을 연결하면 지금까지 남한만의 경제가 한반도 경제로 확대된다”면서 “이는 우리가 동북아 주변국에서 대륙과 대양을 잇는 중심국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한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이성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