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이름을 붙인 첫 태풍이 발생했다.기상청은 22일 오전 3시 베트남 다낭항 동남쪽 200㎞부근 해상에서 올해 11호 태풍이 발생, ‘개미(Kaemi)’로 명명됐으며 현재 베트남 동해안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개미’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제32차 태풍위원회 총회에 제출해 채택된 태풍명으로, 올해 3호 태풍 ‘기러기’(북한 제출명)에 이은 두번째 우리말 태풍이름이다. 올해부터 발생하는 태풍에는 14개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제출한 140개 이름이 순서에 따라 붙여진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거리와 진행방향 상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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