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재이자 당연직 대의원인 김대중 대통령은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때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김대통령이 누구를 찍을 것이냐를 놓고 당내의 설왕설래에 이어 H·L·K·C 후보 등 일부 언론에 구체적 실명이 거론되자 민주당 정동채 기조실장은 22일 서둘러 이같이 밝혔다.정실장은 “대통령이 지명직 최고위원 5명을 임명하는 만큼 선출직에 대한 투표권 행사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당의 건의를 대통령이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의 표심 추측이 불공정 시비로 번질 것을 우려한 것이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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