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 장관급회담에 나설 남측 대표단의 진용은 최근의 정부 인사에 따른 일부 멤버 교체가 있지만 1차회담의 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회담 대표단 진용은 회담 전략과 맥락을 같이할 수 밖에 없는데 2차 회담의 전략에 비춰 멤버 교체가 불필요하다는게 당국자들의 전언이다.
먼저 1차 회담 대표였던 엄낙용 전 재경부 차관이 산업은행 총재로 자리를 바꿈에 따라 현 이정재 재경차관이 대표단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회담에 참여했던 박재규(수석대표)통일장관, 김순규 문화차관, 서영교 통일부국장, 김종환(이상 대표)국방부 정책보좌관등은 이번에도 대표단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는 군사, 경제, 사회문화별로 3개 공동위를 구성하고 군사 긴장완화와 경제협력 제도화 방안에 관해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2차회담 전략이 1차 회담때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1차 회담 직후 멤버 교체가 거론됐지만 최근 회담 전략이 확정되면서 1차 멤버들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며 “북측 대표단도 멤버 교체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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