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하키 파키스탄제 스틱사용인도 하키대표팀이 견원지간으로 이름난 파키스탄제 하키스틱을 이번 올림픽 때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하키연맹은 21일 “고참선수들이 선호하는 파키스탄제 그라파이트 스틱을 주문했다”면서 “가볍고 강력한 파키스탄제 스틱은 전세계 하키선수들이 대부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올림픽에서 하키챔피언에 8차례나 올랐으며 파키스탄 역시 3차례 정상을 차지,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메인프레스센터 문열어
전세계에서 5,500명의 보도진이 몰릴 시드니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가 21일 문을 열었다.
4만㎡의 넓이로 역대 올림픽사상 최대규모인 메인프레스센터는 마사(馬舍)로 쓰이던 가건물을 미화 1,500만달러를 투입해 4개월간 공사를 벌여 초현대식 공간으로 개조했다.
호주 AAP통신 편집간부출신인 레그 그래턴 MPC 담당관은 21일 “취재 및 사진기자들에게 최고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지난 4년간 충분한 준비를 해왔다”며 “올림픽의 성공여부는 전 세계 보도진의 평가에 달린 만큼 신속한 경기기록 배포,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완벽하게 취재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PC에는 이미 임대계약을 끝낸 각국 언론사부스와 공동작업실은 물론 TV세트 500개, 2,000개의 전화회선, 800명 수용규모의 기자회견장 5곳이 마련돼 있다.
■메달에 콜로세움 비난
그리스계 호주인들은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가 금, 은, 동메달의 디자인에 그리스 원형경기장이 아닌 로마 콜로세움을 원용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
조지 카나라키스 시드니대 교수는 21일 “콜로세움을 메달에 새겨넣은 것은 전세계인들 앞에 무식을 드러낸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른 셈”이라며 신랄히 비난했다.
그는 또 “콜로세움은 검투사들과 맹수들이 사투를 벌인 야만적인 장소로 올림픽의 평화의 정신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곳”이었다고 혹평했다.
이같은 비난에 대해 메달제작 책임자인 샌디 하딩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인증을 받았으며 1928년 메달에도 승리의 여신상과 전차, 콜로세움이 등장한다고 해명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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