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노사분규가 파업 74일만에 타결됐다.롯데호텔 노사는 2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층 토파즈룸에서 입사 3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비롯, ▲회사의 성희롱 근절책 마련 ▲단체협약상의 일방중재조항 2002년 삭재 ▲상여금의 70%를 파업중 임금으로 지급 ▲임금 10% 인상 등 협의안에 서명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3시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협의안을 최종 가결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올해 입사 3년이 된 비정규직 113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화하고 앞으로도 매년 대상자에 대해 예외없이 정규직화를 추진키로 했다.
막판에 이견이 켰던 징계와 고소ㆍ고발 문제는 노조가 여성조합원들의 성희롱관련 민사소송 취하를 위해 노력하고 회사는 파업 관련자에 대한 징계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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