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해치 연 잠수팀 "선실에 물 꽉찼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해치 연 잠수팀 "선실에 물 꽉찼다"

입력
2000.08.22 00:00
0 0

○…노르웨이 심해잠수팀은 이날 오전 7시 45분(현지시간)에 쿠르스크호 선미 쪽 탈출해치를 연 데 이어 낮 1시께 선체 내부로 통하는 9번 격실의 연결해치를 여는 데 성공했다.러시아와 노르웨이 해군은 그러나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9번 격실도 완전 침수 상태임을 확인했다.

쿠르스크호에 생존자가 있을 경우 이들은 해치를 연 후미 쪽에 피신해 있을 것으로 추측돼 왔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 해군은 생존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구조작업을 일단 중단한 상태라면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구조작업은 종료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쿠르스크호 침몰 수시간만에 대다수 승무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군 통신인 AVN이 이날 보도했다.

이 통신은 군 고위소식통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사고가 발생한 12일 흑해 연안 휴양도시인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쿠로예도프 해군대장으로부터 사고 잠수함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고받았으며, 승무원 대부분이 사망했다는 사실도 그때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크렘린이 대다수 승무원이 숨진 사실을 확인하고도 생존자가 있을 수 있는 것처럼 발표, 국민을 기만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쿠르스코호 침몰 사실은 14일에 일반에 공개됐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된 내용은 사고 직후 촬영된 현장 화면으로, 이를 통해 쿠르스크호의 7번 격실까지 침수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무르만스크·모스크바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