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도 작은 게 아름다웠다.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몸집이 가벼운 종목 중 무려 66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재료 보유주에 관리종목 까지 상한가에 가세했다.지수에 상관치 않는 개인들은 금융주의 반등이 실패로 끝나자, 개별 종목군을 집중매수했다. 틈새시장의 반짝 강세로 풀이하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들만의 잔치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시각을 바꾸고 있어,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지수는 3일째 내렸으나 720선 버티기에는 성공했다. 거래 대금은 연중 두번째 적은 1조3,309억원에 머물렀다. 외국인은 반도체를 계속 사 연 10일째 순매수했지만 강도는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추석 자금수요, 콜금리 인상 우려, 유가 급등세 등이 악재였다.
여전히 증시주변에서 주가가 오른다는 전망보다는 당분간 조정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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