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ㆍ李承玖 부장검사)는 21일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주)뉴코아의 김의철(金義徹ㆍ58) 전 회장이 회사공금을 빼돌려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수백억대의 리스자금을 가로챈 사실을 확인, 김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뉴코아 회장으로 재직하던 94년 2월~96년 11월 노무비를 과다계산하는 수법으로 계열사인 S건설 자금 52억원을 빼내 비자금으로 사용하고 10여개 리스회사에 백화점 설비와 관련된 허위 리스 계약서를 중복 제출해 24차례 걸쳐 357여억원을 대출받아 편취한 혐의다.
박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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