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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촬영 사전에 몰랐다" /김희선 19일 기자회견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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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촬영 사전에 몰랐다" /김희선 19일 기자회견서 주장

입력
2000.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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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자신이 찍은 누드사진과 관련, 화보집 출판사인 김영사를 상대로 출판금지 가처분신청은 낸 탤런트 김희선(23)씨가 19일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은 강압에 의해 누드 사진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이날 누드사진 촬영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김영사의 주장을 반박하며 “누드 사진을 찍는 줄 사전에 전혀 몰랐으며 촬영지인 아프리카에서 전화를 걸 수 없는 상황에서 사진작가 조세현씨가 위약금을 물어야한다는 협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김영사와 조씨, 그리고 매니저인 이철중씨를 상대로 이중 계약문제 등과 관련, 19일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영사 측은 김씨가 출판금지가처분신청을 내자 11일 담당 재판부에 반박자료를 제출해 놓은 상태.

한편 김씨는 “연예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생각해 본 일은 없지만 당분간 좀 쉬고 싶다”고 말했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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