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펼쳐보는 무궁무진한 창작의 세계, 소박하면서도 섬세한 수작업의 묘미…. 문화관광부와 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종이접기협회가 주관하는 ‘종이조형작품 전국 문화의 집 순회전시회’가 연일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문화관광부의 ‘찾아가는 문화활동 2000’ 행사의 일환으로 11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순회전시회는 6월 15일 경기 평택 문화의 집에서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충남 보령, 전남 목포, 전북 정읍을 돌며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일부터는 밀양(25일까지), 산청(28일~9월 2일), 김해(9월 6일~17일) 등 경남 지역 문화의 집 3곳에서 열린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잡아맨 것은 역시 전국종이조형작품공모전 수상작들. 올해 대상 수상작인 김현숙씨의 ‘여닫이 수납장’(색지공예)을 비롯해 금상 수상작인 오유근씨의 ‘작품99’(종이조각), 은상 수상작인 허경희씨의 ‘수렵도’(종이조각)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회에는 이밖에 지승공예연구회, 구슬공예연구회, 종이인형연구회 등 8개 민간단체에서 출품한 작품 33점도 포함됐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인형·지갑 접기 무료강좌도 실린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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