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는 당분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하지 않기로 했다.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무디스 캐서린 커를 대변인은 최근 외신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이 완결되기 전에는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기 않겠다”고 밝혔다.
커를 대변인은 “한국의 현재 신용등급인 ‘Baa2’는 이미 외환위기 이후 두번이나 상향조정된 것”이라며 “다시 신용등급을 상향하는 것은 은행과 기업 부문의 구조조정 여하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기업들의 유동성 문제는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와 채권단이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더욱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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