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의 가격전쟁이 시작됐다.E마트와 롯데마그넷, 킴스클럽 등 대형 할인점들이 이번 주말부터 가격인하 행사에 들어가기 때문. ‘매일 저렴한 가격(Everyday Low Price)’을 모토로 내걸고 일반 매장보다 값싸게 상품을 판매해온 할인점들이 ‘할인가격을 또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이다.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물건을 구입, 두고두고 쓸 수 있다.
E마트는 27일까지 ‘인기상품 초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신선·가공식품과 생활·주방용품, 가전제품 등 ‘잘나가는’ 인기상품 174개를 선정해 10~50%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건고추(5근) 1만8,900원, 한우 냉장불고기(100㎚)가 1,190원에 판매된다. 가전제품의 경우 전단 쿠폰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할인판매한다.
삼성세탁기(SEW-DE100, 10㎏)는 1만5,000원씩, LG 29인치 완전평면TV(CN-29Q2)는 4만원을 에누리해 구입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동안 ‘한국 대표브랜드 청백전’도 열린다.
경쟁브랜드 2개 제품을 나란히 판매하는 이번 행사는 농심신라면(5개, 1,700원)과 삼양 수타면(4개, 1,530원), 제일제당 백설식용유(1.7ℓ, 2,500원)와 해표식용유(1.8ℓ, 2,500원) 등이 경쟁하며, 코카콜라(1.5ℓ, 950원)와 웅진 초록매실(1.5ℓ, 2,390원) 등 동서양 음료도 경쟁을 벌일 예정.
롯데마그넷도 180여개 품목을 10~15%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마그넷 가격행사’를 실시한다. 강변점과 관악점에선 게토레이(1.5ℓ, 1,250원)와 815콜라(1.5ℓ, 750원), 밀러라이트 캔맥주(355㎖, 6개, 5,000원) 등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월드점에서는 송염치약(185㎚, 3개, 4,550원), 마그넷 유아용 물티슈(80매, 3개들이, 4,400원) 등 생활용품을 할인판매한다.
무더위가 차츰 누그러지면서 여름용품 마무리판매전도 빼놓을 수 없다. 관악점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세차호스(20㎙, 7,300원)와 여름용 베개(9,600원), 여름용 이불(1만9,000원)을 판매한다. 23일까지.
킴스클럽 서울점도 23일까지 ‘여름식품 초특가전’과 ‘생활용품 실속 구입전’ 행사를 진행한다.
고구마(100㎚, 198원), 돼지불고기(100㎚, 280원), 갈치(3마리, 9,900원) 등 식품 종류와 SKC 비디오 테이프(120분, 3개, 4,800원), 아이보리 비누(900㎚, 3개, 1,650원), 항균장갑(220장, 2,430원), 하기스 물티슈(240매, 7,700원) 등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국까르푸는 연말까지 1,000개 품목의 최고 판매가를 고정시키는 ‘가격동결제-한국까르푸의 약속’ 행사를 실시한다.
800가지 식품류와 가전·의류등 200가지 생활 필수품의 최고 판매가격을 동결하는 것. 시세 변화에 따라 가격을 더 내릴 수는 있지만, 인상은 없다는 게 까르푸의 설명.
한화마트 연수점은 이번 달 말까지 ‘바캉스용품 초특가 마감전’ 행사를 진행한다.
니코보코 슬리퍼(1만900원), 카우보이 모자(1만1,900원), 3단 수동우산(3,700원) 등 바캉스용품을 값싸게 판매한다. 메가마켓도 ‘고객 사은대잔치’행사를 준비했다.
소니 더블데크 카세트(CFD-DW222) 15만9,000원, 덴트롤 샴푸(700㎚) 4,200원, 아트만 치솔(3개) 3,900원. 동래점과 천안, 울산, 월평점 등 4개 점포서 27일까지. 그랜드마트도 100개 품목을 선정해 20~50% 할인판매하는 ‘100품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맥심 모카골드 커피(150㎚) 3,750원, 네모난 진갈비(800㎚) 3,300원, 롯데 제크크래커를 1,7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28일까지.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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