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도코모는 15일 미국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인 베리오 매입 제안(본보 10일자 10면 보도)을 미국의 '국내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CFIUS는 로런스 서머스 재무장관이 주재하며 법무부와 국방부 대표들도 이 회의에 참석한다. NTT는 현재 베리오의 주식 10%를 소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베리오의 나머지 주식 90%를 모두 매입하려고 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그러나 인터넷 회사를 외국정부가 대주주인 회사나 그 자회사에게 매각하면 연방수사관들이 필요할 때 베리오를 매개로 한 웹 통신을 도청하기 어려워진다는 이유로 이같은 거래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특위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100% 정부소유 국영업체였던 NTT는 개인투자가들의 주식매입이 계속 이뤄지고있음에도 불구, 아직도 정부 지분이 53%나 된다.
NTT도코모는 미국 연방 수사당국에 대한 베리오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CFIUS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도쿄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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