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방송 3사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 방송 최고 시청률(합산)은 37.9%로 집계됐다.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산가족 상봉 방송을 시작한 15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방송 3사의 평균 합산시청률은 18.2%를 나타낸 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남북한 가족들이 상봉하기 시작한 오후 4시42분 34.7%, 상봉이 본격화한 오후 4시55분 37.9%로 상승했다.이는 6월15일 남북 정상회담 당시의 최고 시청률(33.5%)보다 높은 것으로 휴일과 휴가기간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것이다. 이날 하루 전체(모든 프로그램)의 평균 시청률은 37.2%였다.
15일 오후 2시30분~오후 7시의 방송사별 평균 시청률은 MBC가 11.7%로 가장 높았고, KBS 1TV 11%, SBS 5.2%였다.
연령대별 평균시청률도 큰 차이가 났다. 50대 이상의 시청률이 27.7%로 가장 높았으며 40대(22.2%), 30대(18.2%), 20대(14.9%), 10대(13.8%), 10세 미만(11.1%) 순으로 집계돼 나이가 많을 수록 큰 관심을 보였다.
방송사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접속이 폭주해 KBS의 경우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페이지뷰가 평소보다 30% 늘어난 612만을 기록했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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