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봉황대기 연일되는 역전드라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봉황대기 연일되는 역전드라마

입력
2000.08.17 00:00
0 0

초록봉황의 대명사인 역전드라마는 계속됐다.인천고는 16일 동대문야구장에서 계속된 제3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일째 경기서 수도권 라이벌 부천고와 역전, 재역전을 거듭한 치열한 접전 끝에 8-5로 승리, 2회전에 승선했다.

인천고는 9회말 투아웃 역전드라마의 주역 배재고와 16강을 놓고 20일 일전을 벌인다. 마산고도 경주고를 11-0으로 완파, 5회 콜드게임승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5회 콜드게임은 이번 대회 처음.

■마산고-경주고

기선제압이 주효했다. 마산고는 1회초 1사 3루서 신재웅의 우전 적시타와 4번 최용운의 120m짜리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3점을 뽑고 2회에도 1번 김기도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5-0으로 앞서갔다.

마산고는 5회 1사 2, 3루서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추가한데 이어 송민욱의 2타점 적시타 등 타자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 뜻밖의 콜드게임승을 이끌어 냈다.

경주고는 마운드가 사사구 8개를 남발하며 흔들린데다 타선마저 상대선발 송민욱의 호투에 밀려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채 침묵, 고배를 들었다.

마산고 투수 송민욱은 4와 3분의 1이닝동안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경주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마산고는 20일 한서-광주일고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부천고-인천고

올해 전국대회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인천고가 예상밖의 뚝심을 발휘했다.

5회까지 1-3으로 뒤지던 부천고는 6회초 선두타자 9번 김훈용의 우월 2루타를 시발로 연속 5안타를 몰아치며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재반격에 나선 인천고는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9번 이우철과 1번 서진석의 잇따른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고는 이어 7회에 4번 김동기의 좌전 2루타와 5번 박준석의 중월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뒤 8회 1사 2, 3루 득점 기회에서 김동기가 2타점 쐐기 좌월 2루타를 터뜨리며 대어를 낚았다.

강호 부천은 마운드에서 열세를 보이며 1회전 고배를 감수해야 했다. 김동기는 6회 1사에서 등판, 3과 3분의 2이닝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쐐기 2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