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금메달 10개 정도를 따내 5회 연속 세계 10위권을 고수하는 것입니다. 많은 땀을 흘린만큼 좋은 성적으로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2000시드니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 이상철(58·한국체대총장)단장은 “스포츠와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만 태권도 배드민턴 레슬링 양궁 등에서 선전한다면 세계 10위권 고수는 무난할 전망”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_올림픽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요.
“정신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선수, 코칭스태프, 임원 등이 혼연일체가 된다면 좋은 성적이 기대됩니다. 16일부터 김운용대한체육회장 등 임원들이 교대로 태릉선수촌에서 숙식을 같이 하면서 마지막 결의를 다질 계획입니다.”
_한국의 예상 금메달수와 성적은.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메달레이스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양궁 배드민턴 레슬링 등 전통적인 효자종목외에 탁구 사이클 체조 마라톤에서도 의외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소 10개 정도는 가능할 것입니다.”
_시드니에서 남북교류는 어떻게 할 것인지요. 종목별 합동훈련 등 추진하는 것이 있습니까.
“남북이 공식적으로 합의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의 특성상 종목별, 또는 임원들끼리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남북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개성출신으로 고향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_이제 결전의 날이 한달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종목별, 개인별 기술은 완성·정리단계입니다. 따라서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일에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정신력은 체력에서 나오는만큼 웨이트트레이닝 등 막바지 체력훈련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여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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